전교생이 20명도 안되는 미니 초등학교 학생들이 전국 소프트웨어창작 대회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영천시 금호읍 소재 거여초등학교(교장 최필순) 6학년 학생 3명(오현석,서현희,김기향)으로 구성된 소프트웨어 창작팀(좋아! 가는거여팀)은 미래창조과학부와 삼성전자가 주관하고 교육부가 후원하는 '제1회 주니어 소프트웨어 창작대회(이하 주소창)'본선에 진출했다. 대회에 참가한 전국 약 1000개팀 가운데 초·중·고 60팀만이 본선에 진출하는데 거여초가 여기에 포함 된 것이다. 전교생 17명의 작은 학교가 전국 유수의 팀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쾌거를 이룬 셈이다. '가족을 위한 소프트웨어'라는 주제로 열린 본 대회에 거여초교는 일반S/W부문(초등부)에 참가하여 스크래치 환경을 이용한 '미스터리 가족쇼! 복면가족'라는 작품을 제작했다. 본 프로그램을 통해 식구끼리 서로 관심을 가지게 되고, 가족 간 대화로 이어져 좀 더 행복한 가족을 만드는 것이 본 소프트웨어의 창작 목적이었다.   그동안 열정적으로 지도했던 지도교사 교사 조성철(교무부장)은 "생각보다 대회 규모가 컸는데 우리 아이들이 전국에서 초등 20개 학교만 참가 할 수 있는 본선에 진출하게 되어 정말 기뻤다. 소규모 학교 학생들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부심을 느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많은 학생들이 소프트웨어 교육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열심히 지도하겠다"며 대회 참가 소감을 전했다.  이번 부트캠프를 수료한 학생들은 앞으로 약 5주간의 리빌딩 시간을 거쳐 10월 24일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진행되는 결선 프레젠테이션에 참가하게 된다. 허남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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