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초등학교(교장 이종원) 전 교직원은 지난 16일 통일 나눔 펀드 기부를 실천했다. 지난해부터 2년간 통일교육 시범학교를 운영해 오면서 통일을 위한 씨앗을 심고자 작은 정성을 모은 것이다. 교직원들이 기부에 동참한 '통일나눔 펀드'는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북한 어린이를 지원하며 일반 의약품 원조 및 각종 질병을 퇴치하는 의료지원을 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에 사용된다.  또한 '통일 침목 나눔'으로 통일된 후 경원선을 다시 연결할 때 한 개, 한 개의 침목에 나눔에 동참한 사람의 이름을 새겨 주는 일도 추진하고 있다. 본교는 지난해부터 2년간 통일에 대한 당위성과 필요성을 실감하면서 학생들에게 통일교육을 실천해왔다. 학년별로 특색 있는 통일희망 프로그램을 만들고 수업에 적용하여 학생들의 통일 의식을 길러주고 있으며, 통일희망 골든벨, 통일희망 걷기대회, 탈북청소년과 함께하는 통일이야기 등의 다양한 체험학습을 진행했다. 그 중 통일희망 바자회를 통해 학생들의 작은 정성으로 북한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빵을 보내는 따뜻한 행사가 교직원들의 마음을 울렸었다. 이에 본교 교직원들은 통일의 초석을 마련하기 위한 통일나눔 펀드에 힘을 보태기로 한 것이다. 본교 이종원 교장은 "이 작은 나눔으로 통일에 동참하는 기회를 가지게 되어 뿌듯하며, 이번 기회로 통일 희망의 불씨가 지펴졌으면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도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