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지역 초등학생들이 재능기부를 통해 기른 합창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학부모들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경주교육지원청(교육장 정두락)은 지난 22일 경주예술의 전당에서 제3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고 경주문화재단과 MOU를 체결한 경주시립합창단원들의 합창, 지휘 등의 전문적인 교육재능 기부로 시작되었다. 제3회 경주어린이합창페스티벌은 경주시에서 주최하는 '실크로드 경주 2015' 기간에 22일과 23일 이틀동안 개최됐다. 첫 날인 22일에는 옥산초를 비롯한 7개 초등학교, 23일에는 산대초를 비롯한 6개 초등학교가 참가해 갈고닦은 기량을 뽐냈다. 정두락 교육장은 "제3회 경주어린이 합창페스티벌 개최를 축하하시면서 우리 어린이들이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지휘자, 친구, 관객들과 소통하면서 아름다운 화음을 만들어내는 모습을 지켜보신 후 가슴이 뭉클해지는 감동을 느꼈다"며 학생의 노고를 칭찬했다. 또한 관내 참가학교 교장선생님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학생들을 격려하고 챙겨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경주예술의전당 김완준 관장은 "앞으로도 계속 희망하는 학교에는 언제든지 찾아가서 지도 교육기부를 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정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