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문학상 가운데 최대 시상금을 수여하는 2015 '동리문학상'과 '목월문학상'의 수상자가 21일 발표됐다. 2015 동리문학상은 장편소설 '토우의 집'을 발표한 권여선 소설가가, 박목월 문학상에는 시집 '응'을 펴낸 문정희 시인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권여선 소설가(50)는 1965년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96년 장편소설 '푸르른 틈새'로 상상문학상을 받으며 등단, 단편집으로는 처녀치마, 분홍 리본의 시절, 내 정원의 붉은 열매, 비자나무 숲이 있고, 장편소설로 푸르른 틈새, 레가토, 토우의 집이 있다. 2008년 제32회 이상문학상, 2007년 제15회 오영수문학상, 2012년 제45회 한국일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문정희 시인(68)은 전남 보성 출신으로 서울여자대학교 대학원 현대문학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1969년 월간문지학 시 '불면' .'하늘' 당선으로 데뷔했다. 2010 제7회 시카다상, 2013년 제10회 육사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5년도 동리목월문학상은 경북도, 경주시, 한국수력원자력(주) 주최, 동리목월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주관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이 지역사회의 문화적 자긍심 고취와 기업 활동에 공감해 우리나라 문학상 중 최대 액수인 시상금 1억 4천만원(시, 소설 각 7천만원)을 지원하는 이 상은 국내 최고의 문학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올해 여덟번째로 실시하는 시상식은 오는 12월 4일 오후 6시 경주 보문단지 The-K 경주호텔에서 열릴 예정이다.장성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