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대구오페라하우스(이사장 권영진 대구시장)가 2기 임원진 구성을 마치고, 배선주(62·사진) 상근대표체제로 새롭게 출범한다. 2013년 11월 출범한 대구오페라하우스의 대표는 지난 7월 조례개정으로 비상임에서 상임으로 개정돼 책임경영체제로 전환됐고, 임기는 2년으로 1회에 한해 연임이 가능하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대표 선임이 대구오페라하우스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와 재단 정관에 의거해 대표 및 이사 선임을 위한 임원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개모집과 엄격한 심사를 거치는 등 공정하고 투명하게 결정됐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조직을 맡아 조직운영에 대한 경륜이 풍부하고, 임원추천위원회에서 1순위로 추천된 배선주 전 대구시민회관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함으로써 조직의 안정과 책임경영이 실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배 신임 대표는 계명대학교 작곡과를 졸업했으며, 1981년 지역 최초로 공연기획사를 설립해 2009년까지 운영하며, 대표이자 전문기획자로 활동했다. 또 2003년 대구오페라하우스 개관과 함께 (사)대구국제오페라축제조직위원회 기획사무처장과 집행위원장, 수성아트피아 관장, 대구시민회관 관장을 역임하며 공연기획과 문화예술 행정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다.  특히 지난 2013년 재개관한 대구시민회관 초대 관장으로서 아시아오케스트라페스티벌 등 초대형 기획공연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다는 평가다.  한편 상근대표체제에 발맞춰 함께 할 선임직 이사 9명과 감사 2명도 선임했다. 대구시는 이 역시 대표 선임과 마찬가지로 임원추천위원회에서 공개모집해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고 밝혔다.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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