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일부 선수 학생 중심의 '보는 스포츠'에서 모든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는 스포츠'로 전환하기 위해 교육감배 학교스포츠클럽대회 종목을 대폭 확대했다. 2013년 14개 종목(41개 세부종목), 2014년 20개 종목(79개 세부종목)에서 올해는 28개 종목(142개 세부종목)으로 늘인 것이다. 특히 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종목(혼성 포함, 79개 세부종목)을 집중 확대해 많은 여학생들이 스포츠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기존의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는 교내→교육장배→교육감배대회로 진행됐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교육장배와 교육감배를 통합해 많은 학생들이 참가해도 대회를 운영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10일 교육청에 따르면 대구시내 학교스포츠클럽 교육감배 대회에는 매년 2만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가해오고 있다. 올해는 10월 31일~11월 22일 기간에 전국학교스포츠클럽대회 23개 종목에 110개팀(약 1천500명)이 참가하게 된다. 학생은들은 "학교스포츠클럽대회가 있어 학교생활이 너무 행복하고 즐겁다"는 반응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즐겁게 할 수 있는 동기부여로는 학교스포츠클럽활동이 최고"라며 "대구의 모든 학생들이 1가지 이상의 학교스포츠클럽 활동을 재미있고 즐겁게 참여하면서 건강하고 올바른 인성을 겸비한 우수한 인재 양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