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과 각 광역시도가 후원하는 전국 17개 시·도 14개 문화재돌봄사업단 소속 석공(石工)실무자 교육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경주 종오정과 만송정 일원에서 열렸다. 각 단체별 문화재경미수리 담당 31명이 참가한 가운데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만송정에서 입소식을 가졌다.  이어 석가탑·다보탑이 있는 불국사와 석상이 많은 괘릉, 황복사지 3층석탑 등 석탑 문화재 현장을 답사했다. 특히 중요무형문화재 제120호 이의상 장인(匠人)이 석조물의 해체와 보수, 채석(돌가르기) 대한 이론교육과 토담쌓기 실습교육을 했다.  석축쌓기 및 돌깔기 그리고 석조물의 해체 등 실습이 이어졌고, 마지막 날은 석조물 보수를 완성하고 만송정에서 수료식을 가졌다.  행사에 참가한 (사)충북문화재연구원 우용규 경미수리팀원은 "석공에 대한 전문교육과 상호 의견을 교류하는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다"라고 말했다.  실습교육을 맡은 이의상 석장은 "돌봄교육생들의 교육에 대한 의지와 열정이 높아 앞으로 문화재를 지켜가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를 주관한 (사)문화재돌봄지원센터(이사장 진병길)는 "문화재경미수리팀 업무능력과 전문성 향상을 위해 특별히 중요무형문화재 이의상 장인(匠人)을 모셨다"고 강조했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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