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치러진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난이도가 2015학년도와 비슷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교시 국어영역의 경우 대구 지성학원측은 A형과 B형 모두 매우 쉬웠던 9월 모의평가에 비해서 A형은 어렵고, B형은 비슷하게 출제됐으며 2015 수능과 비교해서는 A형은 비슷한 수준으로, B형은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다.  출제경향은 내용 영역별 문항 수 및 배점, 독서와 문학 지문 구성, A·B형 공통 문항 수 측면에서 올해 6월 모의평가 체제가 적극 반영됐다. 2015 수능과 비교할 때, 독서는 그대로 4지문, 문학은 한 지문 늘어 5개 지문 체제로 출제된 것으로 분석됐다. EBS 교재 연계 비율은 A·B형 모두 71.1%인데, 직접 연계하기보다는 개념이나 원리, 지문이나 자료, 논지 등을 재구성해 활용됐다. 2교시 수학영역은 A형과 B형 모두 평이한 수준으로 출제됐지만, B형은 2015 수능 및 9월 모의평가 보다는 조금 어려운 수준으로 출제됐다고 지성학원은 밝혔다.  출제 경향은, 공통 문항은 2015 수능과 동일하게 4문항이 출제됐으며, 기존에 자주 출제됐던 무한등비급수의 추론, 지수함수의 실생활 관련 문항, 행렬의 성질에 관한 참·거짓 판정, 수열의 일반항 추론의 문항이 나왔다. 세트형 문항은 A형, B형 모두 출제됐다. 반면 진학사는 수학 A·B형 모두 지난해 수능보다 다소 어렵게 출제됐다는 평가를 내놔 입시기관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이고 있다. 수학영역의 EBS 교재의 연계율은 A형과 B형 모두 70%로 기존과 동일한 수준이 유지됐으나 연계 출제된 대부분의 문제가 변형이 많이 돼 체감 연계율은 70% 보다는 낮을 것으로 보인다.  3교시 영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된 것으로 나타났다. 6월과 9월 수능 모의고사보다는 약간 어렵게 출제됐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쉬운 수준의 난이도로 출제됐다는 분석이다. EBS 교재 연계율은 듣기·말하기 88%, 읽기·쓰기 54%로 평균 73%로 평가됐다. 지성학원 윤일현 진학지도실장은 "여러 입시기관에서 나오는 예상 등급이나, 정시 합격 여부 예측 자료를 너무 신뢰해서도 안 되며, 무시해서도 안 된다. 등급 컷 부근에 해당될 때는 남은 수시 일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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