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오페라하우스가 잠재 오페라 관객인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음악회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를 진행했다.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가 주관하고 대구문화재단이 후원하는 공연장 상주단체 지원사업 중 하나인 이번 음악회는 오페라 대중화와 저변 확대는 물론 클래식에 대한 청소년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정서 함양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총 9번에 걸쳐 대구시내 각급 25개교의 학생 약8000명을 초청해 진행되는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는 프로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실력파 성악가들의 노래, 전문 무용수들의 춤까지 다양한 예술 분야를 접하고 클래식에 한 발짝 다가가는 기회를 제공했다. 또 오페라와 뮤지컬, 영화음악, 가곡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고, 관악기·현악기·타악기 등 악기별 특징에 대한 설명을 듣고 해당 악기의 아름다움을 잘 표현한 곡을 감상할 수 있었다. 이번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는 토크형식으로 진행됐으며 특히 학생들에게 직접 오케스트라를 지휘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자 객석의 반응은 매우 열광적이었다. 대구오페라하우스는 이외에도 '찾아가는 오페라산책', '오페라 휴(休)', '문화가 있는 수요일 살롱 콘서트' 등 일반 시민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클래식 음악회들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전국 아마추어 성악콩쿠르', '오페라 아카데미' 등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오페라 대중화를 앞당기는데 힘쓰고 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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