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아시아 남아메리카 유럽 등 15개국 고위 공무원과 관광 기관 관계자들에게 새마을 정신과 한국발전 경험을 전달했다. 지난 11일부터 20일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 대구한의대가 협력한 '국제관광 리더스 교육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베트남, 몽골, 라오스, 콜롬비아, 파라과이, 우즈베키스탄 등 아시아, 남미, 유럽 15개국에서 50여 명의 관광부문 정책입안자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이 기간동안 영남대를 찾은 연수단은 새마을개발에 대한 이해, 관광산업을 통한 지역경제개발, 한국 및 지자체의 관광 개발정책 및 사례, 문화관광트렌드, 관광 자원화 등에 대해 전문가 강의를 듣고 분임토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부산 해운대 동백섬, 청도새마을운동발상지, 경주 관광단지, 울산 현대자동차, 포스코 산업시찰 등을 방문해 학습한 내용을 확인하는 시간도 가졌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대구시와 대구의료관광진흥원, 창원시와 연계해 지역 관광자원 활용 사례에 대해서도 학습했다. 연수단은 13일 영남대 의료원과 대구한의대 한방의료원을 방문해 스마트 의료관광에 대한 현장 학습을 했으며 18일에는 창원 상상길과 굿데이뮤지엄을 방문해 지방자치단체의 산업·문화 시설을 연계한 관광개발 사례를 배웠다. 20일에는 대구시의 중구근대골목문화투어, 전통시장 체험도 했다. 프로그램을 주관한 최외출 영남대 국제개발협력원장(부총장)은 "이번 영남대에서의 교육이 한국의 압축성장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 새마을정신 등 지역사회개발과 산업화 경험, 관광·문화정책 발전경험을 개도국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해, 개도국 정책담당자의 지역개발 및 관광정책 수립 역량강화에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