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방사선과 학생들이 전국학술대회에서 대학원생, 임상연구원, 4년제 대학생 등과 실력을 겨뤄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지난 춘계 학술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이후로 2회 연속 수상이다.   이 대학 방사선과 2학년 이동현, 송혜리 씨 등 2명은 지난 20일 부산가톨릭대 베리타스 센터에서 막을 내린 '한국방사선학회 2015 추계 학술대회'에서 '비소세포성 폐암의 방사선 치료기법간의 선량분포와 비교'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이 대회에는 대학과 병원 등 28개 기관에서 25개 논문과 6편의 포스터 발표 등 모두 31개 팀이 참가했다.  대구보건대 학생들은 지난 여름방학부터 논문을 준비했다. 이동현 학생이 논문의 주제를 정했고 김영재 교수가 학생들을 지도했다.  학생들은 비소세포성 폐암으로 확진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3가지 치료계획을 세우고 그 중  m-Arc therapy가 가장 효율적인 치료법이라는 것을 알아냈다. 연구결과 이 치료법은 정상조직인 식도, 간, 척수 및 정상 폐 조직에 방사선 피폭 량을 최대 20%에서 최소 11%정도 줄일 수 있었으며 암 조직에는 치료에 적합한 선량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논문은 심사위원들로부터 다양한 치료법을 임상적으로 적용했으며 앞으로 방사선 치료분야에서 적용할 수 있는 매우 유용한 논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발표자 이동현(22) 씨는 "논문을 준비하면서 책으로만 배우던 교과목들이 병원 현장에 적용되는 것을 체험해본 좋은 경험 이었다"며 "방사선이 질병의 진단으로 국한되지 않고 암의 치료에도 쓰이는 것에 흥미를 느꼈다"고 말했다.  방사선과 김영재(34) 교수는 "학과에서 직무에 적합한 교과목을 개발하고 실무위주의 교육 시스템을 마련했기 때문에 학술대회에서 연이어 큰 상을 받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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