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가 지난달 28일 대학 보건관 동산홀에서 '제1회 고교생 뮤지컬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달 10일간 접수받은 전국 19개팀 중 1차 예선을 거친 뒤 본선에 진출한 9개팀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띤 경합으로 진행됐다. 본선심사는 DIMF 배성혁 집행위원장, 생활음악학부 김정화 교수, 이국희 특임교수가 맡았으며, 음악, 연기, 안무, 전체구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가 진행됐다. 이날 단체부문에서는 남원국악예술고등학교 방송연예과팀(지도교사 이종억)이 '유린타운'이라는 작품으로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아 상금 150만원과 상장을 받았다. 우수상에는 남해제일고 NJMC팀이, 장려상에는 도원고 커튼콜팀이 수상했다. 최우수 연기상에는 '난 예술가의 아내라'를 연기한 김민지(18, 상주우석여고) 학생이, 우수연기상에는 김가민(19, 순심여고) 학생이 수상했다. 박명호 총장은 "고교생 수준을 넘어선 대단한 연기력을 가진, 앞으로 뮤지컬계를 이끌어갈 인재를 미리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어 기쁘다"며, "뮤지컬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모일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문화예술산업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