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최고의 오페라를 가리는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에서 (사)조선오페라단(단장 최승우)의 창작 오페라 '선비'가 대상의 명예를 안았다.  지난 2008년 오페라 대상이 시작된 이래 8년 만에 한국 창작오페라로는 처음으로 대상의 명예를 차지한 오페라 선비는 우리나라의 정신문화를 대표하는 선비정신이 소수서원의 건립을 통해 처음으로 자리 잡고 뿌리를 내리는 과정을 그려 작곡과 캐스팅 무대, 연출 등 각 분야에서 탁월한 작품성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는 7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시상식을 열어 대상을 시상하고 창작부문 우수상에 김선국제오페라단(단장 김선)의 '춘향전'을 시상하고 최고의 프리마돈나를 가리는 여자주역상은 소프라노 오미선씨, 남자 주역상은 포항 출신의 한양대 음대 바리톤 우주호교수가 시상했다.  많은 관심을 모은 신인상은 소프라노 이명희, 바리톤 김인휘씨가 차지해 슈퍼 루키의 영광을 안았다. 이긍희 대한민국 오페라대상 조직위원장은 인사를 통해 "세계 음악계의 관심이 한국 오페라의 발전에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는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이 열리고, 처음으로 창작오페라가 대상을 차지하게 되어 한국 창작 오페라의 발전에 큰 도약을 이루게 됐다"고 평가하고 "앞으로 우리 역사의 뿌리를 찾아 그 가치를 예술로 승화시키는 창작오페라가 더욱 활성화되어 한국과 한국 오페라를 세계에 빛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자들은 내년 2월 22일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개최되는 제8회 대한민국오페라대상 수상자 특별 출연 명품오페라 갈라 콘서트에서 그들의 기량을 뽐낸다.  대한민국오페라대상은 그동안 글로리아오페라단 베세토오페라단 서울오페라앙상블 등 최정상의 오페라단들이 대상을 차지하며 우리나라 최대의 오페라 부문 시상식으로 자리 잡아 왔으며 소프라노 홍혜경 신영옥이 이인선상을, 소프라노 김영미 바리톤 고성현 등이 남녀 주역상을,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소프라노 강혜정 등이 각각 남녀 신인상 등을 차지하며 정상에 올랐다. 지난 1948년 이인선씨에 의해 창단돼 오페라 라트라비아타를 춘희로 번역하여 우리나라 최초로 공연한 이래 올해로 창단 68주년을 맞은 (사)조선오페라단은 활발한 국내외 활동을 펼치며 한국 오페라의 발전에 앞장서 왔다. 부문별 수상자 명단 ▲대상: 선비 <(사)조선오페라단-단장 최승우> ▲창작부문 우수상: 춘향전<김선국제오페라단- 단장 김선>  ▲여자주역상: 소프라노 오미선  ▲남자주역상: 바리톤 우주호  ▲여자신인상 소프라노 이명희  ▲남자신인상 바리톤 김인휘  ▲예술상 합창부문: 메트오페라합창단  ▲예술상 오케스트라부문: 헤럴드필하모닉오케스트라  ▲예술상 조명부문: 고희선  ▲예술상 평론부문: 손수연  ▲특별상: 아름불휘어린이합창단   이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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