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음료수를 하나 건네면서 '아저씨 수고 많으십니다'라고 할 때 전 정말 눈물 날 뻔했다니까요."대구 환경미화원들의 노고를 담은 시청자 UCC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KTV국민방송이 개국 20주년을 맞아 실시한 시청자 참여 UCC 공모전 '함께하는 세상! 살맛나는 이야기'에서 대구 '세빛'팀이 제작한 '고마워요 그대'가 대상으로 선정됐다.지난 3~10월까지 진행된 공모전은 이웃들의 미담을 공유하고 창의적인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코자 진행됐으며, 모두 110편(239명)의 UCC 가운데 총 40편이 KTV 방송을 통해 소개됐다. 세빛팀의 '고마워요 그대'는 1·2차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고마워요 그대'는 깨끗한 거리를 만들기 위해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는 환경미화원들의 이야기와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민들의 인터뷰를 감동적으로 담아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세빛팀은 "쓰레기 하나를 줍는 것과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가 아주 작지만 사람의 마음을 감동시키는 것처럼 평화도 아주 작은 실천부터 시작해서 전 세계를 아름답게 변화시킬 수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이러한 영상 제작에 영감을 줬다는 멘토를 언급하며 "저희가 만난 한 분의 평화운동가가 계신데, 이분도 전 세계를 아름답게 만들기 위해 고령에도 불구하고 지구촌 곳곳을 다니시며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시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며  제작 배경를 설명했다. 우수상은 행복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정신건강관리 프로젝트 '러브 미 센터'의 의무화 정책을 제안한 '행복한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가, 장려상 3편은 '클린맨', '칭찬을 부탁해', '하나의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가 선정됐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