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중구가 오는 9일 오후 4시 대봉동 김광석 다시그리기길 콘서트홀에서 '김광석 추모 20주년 콘서트'를 펼친다. 중구청 관계자는 "1월6일이 김광석 추모일이지만, 태어난 52주년이 되는 날이 1월22일 이어서 그 의미를 함께하고자 한다"며 "그를 그리는 공연을 많은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추모일이 지난 첫 번째 토요일에 행사를 갖는다"고 말했다. 이번 추모콘서트는 김명환 트리오의 연주를 시작으로 테너 노성훈의 열연과 가수 채환의 노래와 1인극이 무대에 오르며, 김광석에게 부치는 편지 낭독과 관객들이 추모 글과 소원 글을 적은 종이비행기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연출한다. 더불어 공연장 입구 김광석 입상에는 추모 촛불을 켜고 관광객들의 추모 꽃 헌화로 추모 분위기를 만들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