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덕군은 7일 영덕예주문화예술회관에서 구전돼 내려오던 지역 인물 '방학중'을 소재로 한 창작연극 '천하제일 꾀쟁이 방학중'을 앵콜 공연을한다. 군내 거주하는 직장인 가정주부 학생 등 군민들이 직접 참여해 수개월에 걸친 연습과정을 거쳐 지난해 11월 7일 영덕군민회관에서 첫 선을 보였던 창작연극 '방학중'은 영덕의 문화공연의 현장인 '예주문화예술회관'으로 그 공연무대를 옮겨 넓어진 무대 활용을 통한 변화된 포맷을 적용해 본격적인 공연을 시작하게 됐다. '방학중'은 '성은 방씨요, 이름은 학중이라' 영덕 강구면 하저리 출신으로 8도를 떠돌아다니며 언변이 좋고 유머 넘치는 익살스러운 사람으로 영덕 사람들은 아이들이 말썽을 피우거나 곁말 잘하는 사람을 '이 방학중 같은 놈아' 할 만큼 기인으로 회자되고 있는 인물로, 천하제일 꾀쟁이 방학중이 한양가는 최진사를 따라나서서 기발한 재치를 발휘해 위기를 모면하며 최진사의 딸과 혼례를 올리는 내용이다. 엄재희 문화시설담당은 "2013년 방학중 구전설화 학술발표대회를 시작으로 군민들의 참여 속에 지역의 숨겨진 이야기를 현대에 맞춰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재탄생시킨 공연이다"며 "예주문예회관 무대를 활용한 본격적인 공연에 많이들 관람해 유쾌하고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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