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서구가 2월까지 다양한 악기와 춤(무용), 마술, 노래 등 각 분야별 끼와 재능이 넘치는 동네예능인을 모집한다. 구는 지난해 처음 동네예능인을 공개 모집, 오디션을 거쳐 31명의 생활예술인을 선발했다. 지난 해 4월 지역 전통시장 공연을 시작으로 10월까지 공원, 지하철역, 길거리, 학교 등 지역 곳곳을 찾아가 계층별, 테마별 'ㅅ' 문화콘서트를 20차례 열었다. 공연에 참여한 생활예술인은 숨겨진 자신의 재능을 맘껏 펼치는 기회를 가지고, 지역주민들은 동네 가까이 새로운 생활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올해는 공원, 길거리에서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버스킹데이'를 추가로 시범 운영해 좀 더 다양한 동네예능인이 중심이 돼 일상 속에서 문화를 매개체로 사람과 사람을 이어주는 'ㅅ' 문화콘서트를 확대,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한편, 신청은 학생, 일반인, 단체 등 달서구민이라면 누구나 가능하고, 신청자를 대상으로 3월 중에는 공개오디션을 개최할 예정이다. 신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달서구청 문화체육과(☎053-667-2174)로 전화하면 된다. 정원재 달서구청장 권한대행은 "이번 공개모집에 지역 곳곳에 숨은 동네예능인들이 많이 참여해 끼와 재능을 이웃과 함께 나누고, 주민 손으로 직접 만들어가는 생활문화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