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는 신년 해맞이 행사를 시내 중심의 남산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매년 하는데 여러 단체들이 자원봉사를 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상주농협에서는 떡국을 끓여 무료제공 봉사를 하고 있다. 상주농협 관계자와 농협주부대학 자원봉사자들은 매년 1월1일 새벽 살을 에는 듯한 칼바람도 마다 않고 상주시민들의 무사안녕과 새해 희망과 복을 나누기 위해 한 그릇의 떡국으로 모두가 하나가 되는 뜻 깊은 자리를 빛내고 있다. 떡국을 받기 위해 길게 줄을 늘어서 있으면서도 바쁘게 떡국을 나눠주는 봉사자들의 수고로움에 감사하다며 '복 많이 받으세요' 인사를 건네는 모습들은 그야말로 우리네 삶의 진정한 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요즘 들어 상주농협의 떡국에 대한 말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는 말들을 들어 보면 '상주농협에서 만든 떡국의 떡이 정상적인 일반 쌀이 아니고 싸래기(싸라기)로 만든 떡으로 만든 떡국이다'라는 말인 즉, 쌀을 도정하면서 나오는 부스러기 쌀로 이는 흔히 싸라기(싸래기)라는 것으로 시중에서 판매가 되거나 하는 것이 아니고 대부분 다른 용도로 사용되고 있다. 상주는 쌀 생산량이 전국에서도 알아줄 만큼 그 생산량이 많은 곳이고 상주농협은 상주를 대표하는 농협으로 일반 쌀이 부족해서 싸래기로 떡국떡을 만들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여지는데, 그리고 상주농협이 떡국봉사를 하면서 온전히 농협에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데 그 어려움이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싸래기로 떡국 떡을 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일부에서 말하고 있는 싸래기 떡국은 일부지만 싸래기를 섞었을 수도 있고 도정과정에서 나오는 싸래기라고 해도 완전미에 가까운 쌀이지만 부서져서 싸래기가 된 것을 사용했을 수는 있다 하더라도 떡 맛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하는 농협의 설명에도 불구하고 그래도 싸래기라는 말에서 파생되는 느낌은 개운치가 않은 것도 사실이다. 황 창 연 중부본부 상주 부장 황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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