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지역 여성들이 전쟁종식과 세계평화를 위한 일에 함께할 것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 화제다. (사)세계여성평화그룹(이하 IWPG) 대구경북지부(지부장 최강미)가 지난 14일 오후 대구 서구 진달래봉사단 사무실에서 한국진달래봉사단(단장 신상숙)과 협력단체 협약을 체결했다. IWPG 최강미 대경지부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여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전쟁을 그만둘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피해자들을 위한 구호·봉사·교육·문화교류를 한다면 평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머니의 마음으로 전 세계를 평화롭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을 통해 IWPG 대경지부는 진달래봉사단의 봉사 활동에 IWPG 회원들이 참여하고, 진달래봉사단은 IWPG 행사에서 차(茶) 봉사를 할 것을 약속했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진달래봉사단은 2005년 12월 창단돼 현재 400여명의 회원이 함께 일하고 있으며, 우리모습보존회, 장애인협회, 생활자전거협회 등 다양한 협회에서 차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이바지하고 있다. 신상숙 진달래봉사단장은 "진달래봉사단이 세계적 단체와 함께 일하기를 원했는데, IWPG를 만나면서 그 소원이 이번에 이뤄졌다"며 "IWPG와 함께 한반도 평화를 위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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