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한의학과 학생들은 지난 13일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이혜정, 이하 한의학연) '제마홀에서 학부생 연구지원프로그램인 "2015 KIOM URP(한의학연 Undergraduate Research Program)'최종 보고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대구한의대 한의학과 양태영 학생(4학년), 이규원 학생(2학년), 이은별 학생(2학년) 팀은(김희영 지도교수, KIOM 멘토 류연희 책임연구원) '우울증에 대한 침 치료 효과 및 관련 기전 연구'를 주제로 연구를 수행해 한의학연과 외부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됐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 동물모델에 족양명위경의 해계(ST41)를 자침하여 우울증 및 우울증과 동반된 소화증상을 치료했으며, 특히 침술이 신경전달물질에 변화를 일으켜 뇌와 위장관을 조절하는 다중치료(multi-target) 기능을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대상을 수상한 양태영 학생은 "간단해 보였던 실험방법들이었지만 실험을 할수록 변인들을 통제하기가 어려워 지도교수님과 한의학연 멘토의 도움을 받아 연구를 수행할 수 있었으며, 머리로 생각만 했던 것들이 실제로 구현되고 과학적으로 증명되어 신기하고 뜻 깊었다"고 말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