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예술의전당 지하1층에 위치한 라우갤러리는 새해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2월 26일까지 한 달간'Mysterious Universe'라는 주제로 전낙 작가의 초대전을 가진다.  전낙 작가는 목원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후 뉴욕 브루클린에서 활발한 작업 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아트페어에 활발히 참여하며, 아트 컬렉터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개인전 6회, 단체전에 3회 이상 참여하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영화007 제임스본드의 시나리오 작가인 Antony Horowitz를 포함한 유명 단체에서 소장하고 있다.    라우갤러리 관계자는 "다양한 비전과 함께 실험적인 작품 활동을 하는 전낙 작가는 보통 사진으로만 완성되는 여타 3D 작품과는 달리, 차별화된 작가 자신만의 특별한 기술을 활용한 회화와 추상 사진을 결합하고, 또 다른 3D의 결합과정에서 탄생되는 밀도 있는 작품을 발전시키고 있다"고 평했다.  하나에서 시작되어 다른 무언가의 세계로 변화하는 입체적인 상상의 공간이기도 한 Axis 시리즈의 대부분은 뉴욕과 같은 대도시의 Skyscraper를 표현한 것이라 한다.  뉴욕의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 맨 윗 층에서 무언가를 아래로 떨어트렸을 경우의 기하학적인 속도감, 밑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타워의 꼭대기에서 아래를 내려다보고 있을 때의 공간적 착시감을 작가만의 시각적 상상력으로 극대화, 표현시킨 작품들이다.  전낙작가의 렌티큘러 작품이 다른 작가의 작품과 차별화되는 데엔 2개, 3개의 이미지 혹은 몇 십장의 이미지가 아닌 보는 순간마다 이미지가 바뀌며 무수한 몇 백 겹의 레이어가 누적되어 외부보다도 실제적인 내부공간을 담고 있다는 데에 있다. 그의 사진 안엔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고 있는 우주를 표현하고 있다.  관계자는 "전낙 작가의 작품은 3D로 표현해 낸 프린트물에 그치지 아니하고, 손으로 진심을 다해 꾹꾹 눌러쓴 손 편지 같은 현대결과물의 감동과 복잡한 메커니즘의 아이러니함이 동시에 존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초대전은 Axis, Nexus, Vortex 시리즈의 일부 30여점이 전시될 계획이다.   이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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