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군이 '달성의 전설 조형물 설치사업'을 통해 마을의 역사와 문화가 깃든 이야기를 조형물로 재탄생시키고 제막식을 갖는다.  달성군은 지난해 7월부터 달성군 곳곳의 전설·민담·신화·유래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수집하고 선별, 최종 선정된 이야기를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조형물을 디자인·설계해 지난해 말까지 설치작업을 진행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선정된 곳은 총 4곳으로, 다사읍 박곡리 '도깨비징검다리', 현풍면 상리 '늦돌아비 부부', 유가면 양리 '사효자굴'이 설치 완료돼 오는 25일부터 제막식이 시행될 예정이며, 가창면 우록리 '사슴마을 이야기'는 올해 상반기에 설치된다. 교훈적인 내용과 조상의 미덕이 담긴 달성의 전설 조형물을 기리기 위한 이번 제막식은 마을 사람들과 문중이 모인 가운데 25일 '도깨비징검다리'(해랑교-서재문화체육센터), 2월2일 '늦돌아비부부'(달성문화원), 2월3일 '사효자굴'(사효자굴입구) 순서로 진행된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달성의 전설 조형물 제막식이 지역민의 자긍심과 달성의 이미지를 제고하고 해당마을과 지역에 긍정적이고 매력적인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설 조형물 설치를 위한 스토리 발굴은 달성군지 '대구의 뿌리 달성', '옛날옛적 우리 동네에'등을 참조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문화·교육계 인사와 각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심의를 거쳐 지역의 적합한 스토리를 최종 선정한 것으로 차후 적정 스토리를 선정해 읍·면별, 년차별로 설치할 예정이다.    김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