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0일 오후 3시 강우방(姜友邦)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 원장을 초청하여 특별전 연계 특강 '고훈시대의 신비를 밝히다'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은 특별전 연계 특강 네 번째로서 일본 고훈시대의 장신구, 말갖춤 등 출토품에 새긴 문양의 의미를 살펴본다. 고훈시대는 일본이 선사시대에서 역사시대로 넘어가는 때로서 이 시기의 문화재 대부분은 발굴조사를 통해 발견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지금까지 고훈시대 연구는 고고학 분야에 집중되었다. 그러나 이번 강연은 미술사의 시각에서 고훈시대를 조망하는 것이다. 접근 방법으로 고훈시대를 바라보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강사인 강우방 원장은 불교미술사 전공으로 국립중앙박물관 학예연구실장, 국립경주박물관장을 역임했다. 그는 불교미술을 중심으로 미술사 전반에 걸쳐 깊이 있는 논저를 다수 발표했다. 현재는 일향한국미술사연구원(一鄕韓國美術史硏究院)을 설립해 우리 미술의 전개과정을 밝히는 작업과 아울러 후진 양성 및 학문의 대중화에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 관계자는 "참여를 희망하시는 분은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교육 및 행사)에서 신청하실 수 있다. 관심 있는 분들의 많은 참여 바란다. 그리고 이번 특별전은 21일까지 진행되니 놓치지 말고 관람하길 바란다"고 했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