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주박물관(관장 이영훈)은 27일(토) 오후 2시 박물관 강당에서 진휘연 교수(사진·한국예술종합학교)를 초청해 '현대미술의 흐름과 스펙타클문화'라는 주제로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현대미술에서 커다란 족적을 남긴 작가들과 작품을 소개하고, 이러한 작품들이 시공을 건너 동시대 우리에게 어떤 메시지를 던져주는지 함께 나누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미술의 흐름은 모더니즘의 완성과 이에 대한 도전의 연속으로 진행되고 있다.  흔히 포스트모더니즘으로 대표되는 시기는 모더니즘의 규율과 법칙, 그리고 절대성에 반기를 든 시기이다.  이후 미술계는 아름다움에서 벗어나 아이디어(개념)를 중시하는 미술로 변화되었고, 다양한 미술의 역사적인 문제와 작가·작품을 둘러싼 개념들을 소재로 삼게 되었다.  이번 특강에서는 20세기 팝아트에서 시작된 이미지와 소비, 자본의 문제에 집중하여 21세기 미술의 흐름 안에서 이 계보를 살펴보게 될 것이다.  현대미술이 발전하면서 다양한 키워드가 제시되었지만 스펙타클은 숭고와 더불어 시각적 압도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고전적 미술품에서 기대했던 요소를 많이 지니고 있다.  또 동시대의 여러 해석과 시각문화의 흐름은 이들을 더욱 흥미롭게 만든다.  이번 강의를 통해 대표적인 작가들과 함께 스펙타클에 대해 살펴보는 경험을 해 보시기 바란다.   진휘연 교수는 서울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콜럼비아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헌터대학교 교수, 미국 뉴스쿨대학교 교수, SADI 교수, 성신여자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다.  현재 서양미술사학회 회장, 예술체육진흥협의회 회장으로 미술사가, 미술이론가, 평론가, 전시 기획자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요 저서로 '아방가르드란 무엇인가?', '오페라 거리의 화가들 : 시민사회와 모던회화의 역사'등이 있다.  국립경주박물관 특강은 (사)경주박물관회(회장 이광오)가 후원하며, 국립경주박물관 누리집 http://gyeongju.museum.go.kr/ '교육 및 행사(참가신청)'에서 신청한 뒤 수강할 수 있다.  최병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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