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경주예술의전당의 기획초청공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웰메이드 연극 '날 보러와요'가 오는 4월 2일부터 3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원작, 연극 '날 보러와요'는 배우 권해효, 김뢰하, 이대연, 류태호 등 최고의 배우들이 펼치는 숨 막히는 추리극으로 지난 20년간 사랑받아온 국내 대표 연극으로 손꼽힌다. 극작과 연출을 맡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김광림 교수는 1996년 연극 '날 보러와요'로 그 해 백상예술대상 희곡상과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올해의 예술가상을 휩쓸며 대한민국 연극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린 바 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무겁지 않고 사랑이야기가 있으며, 또한 범인을 잡지 못하는 형사들의 분노와 고뇌도 담겨있다. 작가는 "1996년 당시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얼마 남지 않은 상태에서 혹시라도 범인이 객석 어딘가에 앉아서 이 사회를 조롱하고 있을지 모른다는 생각으로 제목을 '날 보러와요'로 정했다"고 한다. 경주예술의전당은 웰메이드 연극에 목마른 지역 관객들을 위해 2층 40,000원·3층 30,000원씩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티켓을 판매하여, 기존 연극 팬들 뿐만 아니라 연극의 재미를 느끼고 싶은 숨은 관객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역대 최고의 캐스팅으로 펼쳐지는 연극 '날 보러와요' 경주공연은 다양한 할인혜택으로 즐거움을 더할 계획이다. 먼저, 3월 11일까지 조기 예매한 고객들에게 20%를 할인해주는 '미리미리' 이벤트, 또한 창작 20주년을 기념해 만20세 고객과 30명 이상 단체할인 고객에 한해 각각 20%의 할인혜택을 드리고 있다. 본 공연은 경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4월 2일부터 3일까지 오후 3시·7시30분, 총 4회에 걸쳐 공연하며, 첫 날은 주인공들의 팬 사인회가 예정되어 있어 연극의 재미에 흠뻑 빠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병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