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반면 전셋값은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1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4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다. 지난달 15일 약 1년8개월(86주)만에 오름세가 꺾인 이후 5주 연속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매매가격은 은행권의 집단대출 심사 강화로 신규 주택 분양의 부담이 증가하고, 불확실한 대내외 경기의 영향으로 구매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주에 이어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의 경우 보합세를 보였지만 지방은 0.02% 하락했다. 수도권에서는 서울과 경기는 보합, 인천은 하락했다. 서울의 경우 강북권(0.01%) 매매가는 은평구, 종로구, 마포구 등을 중심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강남권(-0.01%)은 개포주공을 비롯해 재건축 아파트 단지 매매가는 상승했다.  지방은 울산과 강원의 매매가가 크게 상승한 반면 충남을 중심으로 공급 증가 여파로 큰 폭으로 떨어졌다. 또 제조업과 산업경기가 둔화되면서 근로자 수요가 감소해 구미시와 경산시를 중심으로 경북지역이 내림세를 이어갔다. 시도별로는 ▲제주 0.10% ▲울산 0.05% ▲강원 0.04% ▲부산 0.02% 등에서 강세를 보였다. 세종은 보합, 대구와 경북은 각각 0.14%, 0.07% 하락했다.  전세가격은 0.05% 올라 지난주(0.04%)보다 상승 폭이 확대됐다. 본격적인 봄 이사철을 맞아 높은 전셋값에 대한 부담으로 연립·다세대와 준전세 계약으로 수요가 이동했다. 하지만 주택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내집을 마련하기 보다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수도권 전세가격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6%)했고, 지방도 0.04% 상승했다. 지방에서는 제주의 전셋값이 약 1년5개월(75주) 만에 오름세에서 보합으로 전환됐다. 충북과 세종에서 혁신도시 이전기관 종사자가 유입되면서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지방 전셋값 오름폭이 확대됐다. 시도별로는 ▲충북 0.17% ▲세종 0.14% ▲전북 0.09% ▲광주 0.09% ▲대전 0.08%순으로 오름세를 보였다. 제주는 보합, 대구와 경북은 각각 0.11%, 0.04% 감소했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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