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소방안전관리과 학생들이 신학기 레크레이션 위주의 MT를 현장체험으로 대신했다. 신입생 70명 등 교수와 학생 120여명은 17일 오전 11시 대구서부소방서에서 대구소방안전본부의 교육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3시간 동안 '119소방 현장체험학습'을 진행했다. 이날 학생들은 초기화재 진압 체험(소화기·소방차량 이용), 소화설비 작동, 농연(진한연기)체험, 레펠하강(훈련탑에서 줄 타고 탈출하는 법) 체험, 심폐소생술 체험, 지진·열·가스·전기 체험, 인명구조에 이르는 소방대원으로서 갖추어야 할 기본교육을 현직 소방관에게 직접 배웠다.  신입생 김찬희(21) 씨는 "한때는 설레는 마음으로 MT를 꿈꿨지만, 학과 전통으로 자리잡은 현장체험 활동을 통해 예비소방대원으로서 건전한 직업의식과 뚜렷한 목표의식을 갖게 됐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