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문화재단 가창창작스튜디오가 이달 22일부터 다름달 10일까지 범어아트스트리트에서 '나가리'라는 제목으로 2016년 입주 작가 소개전을 연다.  이번 전시제목인 '나가리'는 '나아가리'를 희화화해 줄인 말로 한 해 동안 가창창작스튜디오에 머물면서 작업에 집중하고 국내외 작가들과 함께 교류하며 각자의 창작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작가들의 의지를 담고있다.  또 나가리(일본어 '나가레'가 변형된 말)의 깨짐, 무효의 뜻으로 관람자가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말고 자유롭게 작품을 관람했으면 하는 작가들의 바람도 포함하고 있다. 가창창작스튜디오는 시각예술분야의 실험적이고 현대적인 창작공간으로 특성화를 추구하며, 해마다 공고를 통해 작가를 선정·지원해 많은 젊은 작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발판이 되고 있다.  지난 해 11월 공모를 통해 2016년 입주 작가 10명(김태형, 서성훈, 성인모, 안효찬, 오세린, 오지연, 이현무, 장수익, 정주희, 정재범)이 선정했으며 올 2월부터 입주해 작가들과 교류하며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2016년 가창창작스튜디오 작가들을 외부에 소개하는 첫 전시로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5에서 새롭게 입주한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세계를 펼쳐보이게 된다.  범어아트스트리트 스페이스 1∼4까지는 총 12개의 공간으로 나뉘어져 있어 작가 당 하나 또는 두개의 공간을 사용하여 전시를 하게 되며, 스페이스 5에서는 작가들의 작품들을 영상과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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