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주최하고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이 주관하는'2016년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체험잔치 12마당'이 지난 19일'2월영등 풍신제 체험잔치'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앞으로 3월 삼짇날과 4월 초파일, 5월 단오, 6월 유두, 7월 백중, 8월 추석, 9월 중구 등을 맞이하여 매월 한차례씩 색다른 세시풍속 체험잔치를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는 특히 6월 유두에는 1박2일로 고택숙박을 하면서 매원전통마을 세시풍속과 특작물 '참외농사체험'행사도 함께 할 예정이다.  이번 2월 영등 풍신제 체험잔치에서는 100여명의 체험 객과 마을주민들이 참가해 직접 쑥떡을 만들어 바람을 관장하는 신이라고 믿는 '영등할매'에게 제사지내는 풍신제를 재현하고, 가족의 나쁜 운을 날려 보낸다는 뜻으로 '액연날리기 대회'를 개최했다. 우리나라의 옛 세시풍속을 기록한 '동국세시기'에는 '2월에는 집집마다 영등신에게 제사지낸다'고 했다. 영남지방에서는 흔히 영등할매라고 부르는 영등신은 바람을 다스리는 신(風神)으로, 농촌에서는 바람을 다스려 풍년을 빌고, 어촌에서는 고기가 많이 잡히기를 비는 풍속이 있었다. 다음달 9일에는 음력 3월 삼짇날을 맞이해 화전놀이 체험 잔치를 연다. 상세한 내용이나 참가신청은 군청 새마을문화과(054-979-6453) 또는 경북과학대학교 겨레문화사업단(054-979-9501)으로 문의하면 된다.  이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