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이면 전국적으로 치매노인이 약 84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며 치매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호산대가 간호학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 활동을 위해 졸업 전까지 일정한 수준의 치매 서포터즈 봉사활동을 해야 하는 '치매 서포터즈 졸업인증제'를 도입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 11, 18일 두 차례에 걸쳐 대학 세미나실에서 간호학과 3학년 재학생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치매 서포터즈 사전 교육을 했다. 이 교육은 경북도광역치매센타가 주관하고 경산시 보건소의 협력으로 이뤄진 대학생 치매검진사 양성교육 프로그램이다. 간호학과 학생들은 스마트폰(치매체크 앱)을 활용한 검사를 통해 인지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정밀검사를 유도하는 등의 치매예방 활동 방법에 대한 교육을 받았다.  치매 서포터즈 교육을 받은 학생들은 방학기간 동안 경산시 보건소와 연계해 봉사활동에 지속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치매 예방업무에 대한 전문성을 높이고 치매환자의 조기발견 및 치매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데 기여하게 된다.  김재현 호산대 부총장은 "간호학과 학생들이 치매 서포터즈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것은 예비 간호사로서 바람직한 활동"이라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치매 관리에 대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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