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가 지난 25일, 학생과 동문, 교직원 등 모든 구성원의 협의를 통해 '미래자동차융합부품 전문인력 양성'을 골자로 하는 PRIME(산업연계교육활성화 선도대학)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경일대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래자동차융합부품 전문인력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기존 학과를 정비해 자동차대학을 새로 설치하고 4개 전공과 1개 학과를 신설키로 했다. 대경·강원권에서 단일대학으로는 유일하게 자동차분야에서 교육부 대학특성화(CK)사업(사업비 매년 16억 원)을 운영하고 있는 경일대는 국가 주력산업인 스마트자동차 산업과 지역 전략산업인 자동차부품, 자율주행차 산업과 연계해 시너지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경일대는 학과 개편에 따른 구성원 동의를 얻기 위해 지난해부터 십여 차례 교수와 학생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고 지난 25일 총동창회 정기총회를 통해 동문들의 지원도 이끌어냈다. 이날 정기총회에서 이한수 경일대 총동창회장은 "모교의 성공적인 사업선정을 위해 동문과 동문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학과를 초월한 동창회의 지원을 약속했다. 교육부 PRIME(PRogram for Industrial needs-Matched Education)사업은 총 사업비 2012억 원 규모로 2016년 처음 시행되며 사회수요 선도대학(대형)과 창조기반 선도대학(소형)으로 선정된 대학은 연간 50억 원에서 최대 300억 원까지 국고를 지원받을 수 있어 대부분의 대학이 사업선정에 열중하고 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