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하 심평원)에서 한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 평가에서 2회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진 관상동맥의 혈관을 대신해 다른 혈관으로 새로운 통로를 만들어주는 외과적 수술로, 의사의 숙련정도와 치료과정의 충실정도가 사망률 등 진료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심평원이 지난달 29일 발표한 이번 결과는 2013년 7월~2014년 6월 진료분에 대해 전국 상급종합병원과 종합병원 79곳을 대상으로 관상동맥우회술의 ▲수술량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수술 후 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까지 총 6개 지표를 평가한 결과이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해 평가에 이어 높은 점수로 2년 연속 1등급을 달성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의료원장 최경환 신부는 "이는 환자들이 더 이상 수도권으로 가지 않아도 양질의 수술과 치료를 발을 수 있다는 것"이라며 "환자들이 자신의 불편한 몸을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