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주문화재단은 야외공연 및 축제행사인 '경주국악여행'과 '경주향교 전통혼례'를 오는 2일부터 개시한다. '경주국악여행'은 보문야외국악공연장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7시30분에 경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출연 신라향가, 판소리, 사물놀이, 부채춤, 가야금 병창, 퓨전국악 등 다채로운 우리 가락을 선보인다.  9월 10일까지 총 24회를 진행한다.  한편 또 다른 24회의 공연은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여름 성수기와 추석명절의 특별공연, 그리고 각 단체의 특색을 보여주는 찾아가는 공연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그래서 올해부터 행사 제목을 '보문야외국악공연'에서 '경주국악여행'으로 변경했다.  특정장소에서만 공연하지 않고 여러 곳을 옮겨간다는 뜻을 반영했다.  '경주향교 전통혼례'는 9월 중순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총24회 진행한다.  전통혼례는 2011년부터 시작된 6년차 행사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고 있다. 지금까지 이주여성 등 약 200쌍이 혜택을 받았다고 한다. 올해는 벌써 5월 중순까지 신청이 완료되었다고 하니 결혼계획이 세워지는 대로 신속히 신청하는 것이 좋다.  이 행사에서는 관람객도 즐겁다. 전통혼례를 간접 체험하며 혼례음식을 나눠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김완준 경주문화재단 사무처장은 "둘 다 경주의 문화를 보여주는 중요한 행사다. 경주를 찾는 관광객들이 체험을 통해 소중한 추억을 가지고 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경주국악여행'과 '경주향교 전통혼례'는 다년간 진행된 경주문화재단의 대표 야외축제사업이다. 관람료 및 체험료는 없다. 김종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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