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대가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학생들을 대상으로 '똑똑한 책읽기 비법' 같은 특강은 물론, '도서관 아는 만큼 즐겁다', '독서마라톤대회' 등 학생들의 독서 생활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수성대 도서관은 학생들의 독서생활화를 통한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HC지정도서 독서 마라톤대회'를 31일까지 연다. 이 행사는 도서관 인성도서 코너에 비치된 자기계발서 등 각종 도서를 선택, 독서마라톤을 하는 것으로 7km(7권 읽기)를 달려야 하는 풀코스와, 5km(5권 읽기)를 뛰는 하프코스, 3km(3권 읽기)의 미니코스 등 3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도전자들은 코스별 주어진 책을 읽고 서평을 제출하면 된다. 풀코스 도전자에게는 최고급 여행가방을, 하프코스는 블루투스 스피커, 미니코스 완주자에게는 텀블러 등 푸짐한 상품이 주어진다.  수성대는 독서마라톤에 앞서 학생들의 올바른 독서습관을 키우기 위해 책읽기 특강을 지난달 23일, 31일 두차례에 걸쳐 실시했다. '똑똑한 책읽기 비법'을 주제로 도서관 김대곤 관장(호텔조리과 교수)이 강사로 나선 이 특강에는 학생 200여명이 참석하는 등 인기를 끌었다. 또 신입생들의 도서관 이용을 활성화하기 위해 25개 전 학과를 대상으로 '도서관 아는 만큼 즐겁다'를 주제로 도서관 이용 오리엔테이션을 하는 한편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에 대한 불편 의견을 포스트잇으로 접수하는 '도서관에 전해라' 행사를 갖는 등 학생들이 독서습관화와 도서관 이용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벌이고 있다. 특히 수성대는 이같은 노력 덕분에 재학생들의 책읽기는 다른 대학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교육학술정보원에 따르면 전국 대학(4년제 포함)의 학생 가운데 지난 한해 동안 도서대출 실적이 전혀 없는 학생이 전체의 42%를 차지했고, 대구경북지역 대학은 이 보다 높은 46.5%에 이르렀지만 수성대는 경우 39%에 그친 것으로 나타나 이를 입증했다. 김선순 총장은 "점점 복잡해지는 사회와 소통 능력을 키위기 위해서는 책 읽기가 최고인 것 같다"며 "우리 대학은 학생들을 인성과 전문능력을 갖춘 휴먼케어 전문가로 키우기 위해서 독서생활화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