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업대 항공정비과 1학년 신입생들이 자격증 취득을 위해 방과 후 야간 학습을 진행하고 있어 화제다. 입학한 지 한 달도 안 된 대학의 새내기들이 날로 치열해지는 취업을 위해 전공에 필요한 전문 자격증에 관심을 두고 벌써부터 고3 수험생 못지 않은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학과는 정규수업과 함께 야간과 방학을 이용해 특강을 마련하고, 특히 군의 항공정비 부사관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항공 관련 자격증 취득을 위한 심화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학과 차진훈 학과장은 "항공관련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고 외국 민항사와 저가 항공사들이 정비사 인력을 요청하고 있지만, 공급이 부족한 실정"이라며 "정비사가 되기 위해 항공정비에 대한 자격증, 면허, 경력, 외국어 구사 능력 등이 요구돼 이에 맞춤식 교육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항공정비부사관이 되기 위해 이 대학에 입학한 김승빈 학생은 "방과 후의 학습으로 힘은 들지만 최종 목표인 민항사 입사를 위해 차근차근 준비를 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올 것을 확신한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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