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문화재단이 도동서원 활용사업인 '세계유산 잠정목록 도동서원, 내 마음의 주인을 부르다'를 4월부터 11월까지 8개월간 선보인다. 도동서원 활용사업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으로 등재된 도동서원의 가치와 유교 사상을 조명하고 도동서원의 위상을 새롭게 구축하기 위한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올해 세 번째 열리는 이 사업은 문화재청의 '2016 살아 숨 쉬는 향교·서원 활용사업'공모에 선정된데 따른 것으로, 도동서원에 담긴 다양한 이야기와 의미들을 문화콘텐츠로 활용해 남녀노소 누구나 우리의 역사와 전통을 배우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재창조한다. 체험 프로그램인 '도동서원의 하루'는 사전 단체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하며 교통비를 제외한 모든 비용은 무료다.  김문오 달성군수는 "앞으로 도동서원을 근거로 서원문화재 본래의 가치와 진정성을 계승, 이를 현대적으로 창조하는 방향으로 활용 방안을 마련해 다양한 문화유산 활동의 장으로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도동서원은 동방오현의 수현으로 문묘에 종사된 한훤당 김굉필 선생을 배향하는 서원이다. 이황은 김굉필을 '동방도학지종'이라 칭송했으며 '도동(道東)'으로 사액된 것도 공자의 도가 동쪽으로 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도동서원은 고종 2년(1865) 대원군의 서원철폐 때에도 철폐되지 않은 전국 47개 서원 중 하나이다.  도동서원은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추진 중에 있으며 올해 6월에 등재여부가 최종 결정 된다. 김범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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