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총장 변창훈) 기초교양대학(학장 피영규)은 지난 7일 바이오센터 강당에서 재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홍락 전 볼리비아 대사(잉카마야박물관장)를 초청해 '외교관의 눈으로 본 잉카마야 문명'이란 주제로 특강을 실시했다. 김홍락 관장은 30여년간의 외교관 생활 중 대부분을 중남미 지역에서 근무한 중남미 전문가로서, 중남미 고대 인디오 문명에 관심을 갖게 된 사연과 현재 문경에서 잉카마야박물관을 운영하게 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과테말라 대사 시절 과테말라 대통령과 헬기를 타고 가다 기체고장으로 불시착한 일화와 볼리비아 대사 시절 차세대 에너지원인 리튬 자원 확보를 위해 펼친 다양한 외교활동·잉카언어의 한글 표기를 시도해 국내 언론에 보도된 사례를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나라사랑을 강조했다. 김홍락 관장은 성균관대 학사· 과테말라 산카를로스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79년에 외무고시(13회)·스페인 외교관학교 수학·하버드대 정책연수·과테말라 대사·볼리비아 대사를 역임하였으며·체게바라의 볼리비아 일기·오늘의 초강국 미국이 있게 한 리더십의 저서와 올해의 외교인상(2010년)·홍조근정훈장·과테말라대십자훈장 등을 수상했다. 강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