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안전신고 참여유도를 위한 '안전신문고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해 간편하게 신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극소수일 것이다.  국민안전처에서 구축한 안전신문고 앱이란 국민들이 생활주변에서 발견하는 안전 위험요소를 스마트폰으로 위치·현장사진 첨부하여 신고하면 해당 부서에서 접수·신속하게 해결하는 시스템이다. 안전신문고는 안전신고·안전제안·안전뉴스·주요처리사례·신고현황 등의 기능을 제공하며, 시민들이 이동중에도 편리하게 사진 및 동영상을 찍어 위험사항을 편리하게 신고하고, 처리결과를 빠르게 알 수 있다.  이 얼마나 고무적인 일인가. 지금까지 우리는 생활불편이 있어도 참거나 그대로 이용해 왔고, 불편이 많을 경우 경찰서나 파출소 또는 읍면동사무소를 방문해 신고해 왔다. 전자통신의 발달로 알파고의 인공지능이 인간을 이기는 세상이라 하지만 행정에도 과거와는 달리 급속도로 변화하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는 현상(씽크홀), 교통사고 위험요소 등 안전사고는 언제어디서든 전국곳곳에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듣고 있다. 정부에서도 세월호의 대참사이후 재난에 대응하는 부처를 통합해 국민안전처를 발족한지 3년차를 맞아 시기별·유형별 재난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사전예방과 초동대응을 위한 훈련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고 유관기관과의 협업체체를 구축해 나가는데 안간힘을 쏟고 있는 것도 알 수 있다. 그러나 국가안전과 같은 사전대비 태세도 중요하지만,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을 사전에 예방하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정부와 경찰의 노력만으로는 어렵고 이제 우리 모두가 안전사고의 감시자가 되어야 할 시기이다.  이제는 사고를 예방하고 점검·관리하는 사람이 딱 정해진 게 아니라 모든 국민들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어 '소 잃고 외양간고치는 격'이 되지 않도록 전 국민이 안전지킴이가 되어야 할때다.  우리 모두 조그마한 위험요소도 그냥 지나치지 않고 신고하는 현장 안전신문고가 되어 한층 더 안전한 경북! 안전한 나라!를 만드는데 다 같이 동참하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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