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인문국제학대학이 대학에 다니는 자녀들의 학교생활에 대한 학부모들의 궁금증을 풀어주기 위해 매년 '학부모 초청의 날' 행사를 개최하고 있어 화제다. 2013년도에 처음 행사를 시작한 이후 학부모들의 큰 호응으로 4년째 행사를 이어오고 있다. 올해 행사는 지난 15일 오후 2시 계명대 성서캠퍼스 스미스관 시청각실에서 열렸다. 이 행사에는 100여 명의 학부모들이 참석해 학과 교수들과 상담을 하고 자녀들의 대학생활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위해 인문국제학대학 소속 교수들은 '작은 음악회', 무용학전공 학생들은 무용 공연으로 학부모들을 환영했다. 학부모들은 캠퍼스 투어, 수업참관, 학과 및 전공교수와의 간담회 등으로 자녀들의 대학생활을 체험했다. 특히 김용일(철학윤리학과 교수) 학생부총장은 '자녀와 함께 가는 길'이란 특강을 통해 자녀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방법도 알려줘 학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행사에 참석한 한 학부모는 "대학생이 된 아들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됐고, 교수님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눈 뒤 걱정 보다는 믿음이 생겼고, 아들이 대학생이 되어 수업하는 모습을 보니 감회가 남다르다"며 행사를 열어준 학교 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인문국제학대학 이병로 학장은 "이 행사를 통해 학부모들에게 자녀와 대학에 관심을 더 가지게 하고 학부모와 교수의 소통을 활성화해 학생지도 뿐만 아니라 취업률 향상에도 영향이 미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