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청은 지난 15일 안동 신청사 앞마당에서 1천500여 명의 내빈을 초청해 신청사 개청식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1967년 시작된 50여년간의 대구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생각, 새로운 각오로 경북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안동청사 시대의 개막을 축하하고, 교육관계자와 교육가족의 뜻을 모아 경북교육의 재도약을 위한 축제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이날 개청식에는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비롯한 시·도교육감, 대구·경북 지역 기관장 및 도의원, 교육계·정·관계 및 언론계 등 대구·경북 지역의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한편, 경북교육청은 식전행사로 교사·학생·학부모가 함께 꾸미는 개청 음악회를 마련해 소박하고 참다운 교육 실천의 장을 보여 주었으며, 공식행사로는 경북교육홍보 영상 상영, 내빈 축사, 축하공연, 개청 퍼포먼스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부대 행사로 대구·경북에서 활동 중인 여류중견사진작가 초대전과 미술 교사들의 작품전을 개청일로부터 한 달간 본관 1층 갤러리에서 선보여 학생·교직원·주민들의 문화생활에 기여하고 있다. 이영우 경북도교육감은 개청사에서 "경북 교육의 새로운 천 년을 이끌어갈 신청사에서 역사적인 개청식을 갖게 된 것을 무한한 기쁨으로 생각하며, 학생중심의 교육 풍토로 모두가 만족하는 행복한 경북 교육을 만들어 선진 교육의 요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축사에서 "경북 교육은 매년 이루어지는 전국 시·도교육청 평가에서 최고의 성과를 거두는 등 교육 선도자의 역할을 해 왔으며, 새 천년의 터전 신청사에서도 훌륭한 전통을 이어 대한민국 미래 교육의 중심지로 우뚝 서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교육청 신청사는 2013년 7월 15일에 착공해 2015년 7월 31일 준공, 지난 3월 1일자로 이전을 완료했다. 건축 규모는 부지면적 4만9천500㎡, 지하 2층 지상 6층이고 경북도청 신도시 내(안동시 풍천면)에 자리잡고 있으며 400여명의 직원들이 배움이 즐겁고 나눔이 행복한 경북교육 구현에 노력하고 있다. 서인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