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이 개설한 이색강좌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20일 대구보건대에 따르면 지역기관에서 처음으로 지난달 29일 개강한 '웨딩헬퍼(결혼식 도우미)' 강좌의 경우 현재 10명이 수강하고 있다. 4주 교육 8일 과정으로 운영되는 이 강좌는 헬퍼의 역할, 예식 진행과정 실기, 드레스 잡는 법, 피팅, 코디 연습, 한복 및 폐백의상 실기, 웨딩숍 실습, 현장 체험 2회 등 체계적으로 이론과 실습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의 강좌에 수강생의 반응이 좋아 이 대학은 6월 하계강좌에는 수강인원을 20명 이상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다. 이 강좌의 수강생은 연령대가 다양하다. 몇 년 전까지 웨딩헬퍼는 20대 젊은 여성이 주로 담당했지만 이제는 50대까지 현장에서 활약하고 있다.  웨딩헬퍼 강좌 김미영(41·여) 강사는 "결혼식 날 신부가 마음의 여유를 갖기 위해, 또 재혼이 많아지면서 연령대가 높은 헬퍼의 인기가 높아가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 평생교육원 관계자는 "보통 하루 6시간에 8만원의 일당을 받고 지방일 경우 12만원서 15만원까지 받는다. 인원이 부족해 본인만 원하면 모든 휴일과 주말에 전문 일을 할 수 있어 안정적인 수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문의 :☎ 320-1283~4) 여성리더행복아카데미도 이 대학 평생교육원의 인기 강좌다. 수강대상은 지역 여성 CEO다. 지금까지 기관장을 대상으로 많은 아카데미가 개설됐지만 여성CEO만을 대상으로 한 강좌는 드물다. 이에 따라 강의내용도 기존강좌가 유명 강사를 기준으로 수강생들의 네트워크를 중요하게 여긴 데 비해 이 강좌는 이것에 비즈니스 수업을 접목했다.  행복한 인맥 관리법, 뷰티 트랜드 따라잡기, 글로벌 매너 익히기, 아름다운 몸매관리, 스피치 매너, 문화예술 산책 등 여성 CEO들이 일상에서 필요한 비즈니스 마인드를 익힐 수 있도록 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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