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새마을 가족을 통해 경북을 다시 보길 기대한다고 했다. 그만큼 새마을 가족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는 것을 암시했다. 장대진 경북도의회 의장은 산업화의 새마을운동과 김대중 대통령이 주창한 민주화와 통합하는 새마을 가족이 되길 바라고, 새마을 운동으로 새롭게 포효하는 행군을 빈다고 했다.그만큼 근면·자조·협동에서 나눔·배려·봉사의 시대정신으로 거듭나길 새마을 가족에게 희망했다. 이는 신도청 시대를 맞아 지난 22일 경북도청 동락관에서 열린 새마을운동 제창 46주년 새마을의 날 기념식에서 김 지사와 장 의장의 축사로 김관용 새마을도지사·장대진 새마을 의장으로 붙여져 화제가 됐다. 특히 김관용 도지사가 새마을운동 세계화에 힘을 보태준 도의원들의 고마움을 표시하자, 장대진 의장은 새마을운동이 제2·3의 운동으로 거듭나도록 한 김관용 새마을도지사로 추켜 세우기도 했다. 이날 김관용 도지사는 지난 총선에서 나타났듯이 세상이 바뀌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경북은 다행이다고 했다. 김 지사는 그동안 보내준 도민들의 배려·사랑·의리가 경북의 혼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했다. 따라서 김 지사는 새마을 정신은 진정성을 갖고 다시 한번 불을 지펴야 한다고 했다. 국민행복 선진한국 제2새마을 운동과 더불어. 이에 장대진 의장이 맞장구를 쳤다. 장 의장은 이번 총선에서 나타난 결과, 대구경북에서 겪어 보기 힘든 결과, 희한한 세상, 이 희한한 세상을, 새마을 가족들이 안 희한한 세상으로 만들어 달라고 역설한 김관용 새마을 도지사를 다시 한번 추켜세워 집행부와 의회 간 상생을 강조했다. '새마을의 날'은 1970년 4월 22일 박정희 대통령이 '새마을가꾸기운동'을 제창한 날을 기념하고, 새마을운동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높여 지속적으로 추진하고자 2011년 새마을운동조직육성법을 개정, 매년 4월 22일을 새마을의 날을 국가 기념일로 제정했다. 경북도는 2013년 4월 경북도 새마을운동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공포함으로써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의 지속적 추진을 위한 행·재정적 뒷받침을 강화해 오고 있다. 또 지난 2013년 1월 새마을운동의 국내 활성화는 물론 새마을운동의 세계화를 통한 저개발국의 빈곤퇴치에 기여하고자 새마을세계화재단을 출범시켜 전 지구촌에 새마을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고 있다. 또한 지난해까지 새마을세계화 10년간의 성과와 시행착오를 되돌아보고 새마을운동 새로운 10년을 준비하고 있다. 여기에 희한한 일이 발생했다. 새마을의 날 기념식 시작을 알리는 국민의례에서 상상도 못할 실수가 벌어졌다. 애국가의 첫 소절이 사라진 것이다. 애국가 제창 시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하느님이 보우하사 우리나라 만세'는 온데간데 없고 '무궁화 삼천리 화려강산 대한사람 대한으로 길이 보전하세'만 부른 실수로 보기엔 크나큰 실수가 연출됐다. 이날 경북도 새마을 세계화에 동참하고 있는 세네갈 참석자들 앞에서 대한민국 애국가 첫 소절을 빼먹은 애국가 제창, 어떻게 생각했을까? 참 부끄럽기 그지없는 처사라 여겨진다. 새마을 세계화를 주도한다는 경북도가 제일 먼저 세네갈 정부 관계자들에게 대한민국 '애국가'를 희한하게 각인시켰다. 부끄러워해야 한다. 비록 그들은 경북도의 실수를 아는지 모르겠지만. 또 팜프렛에 분명히 적힌 권영세 안동시장의 환영사가 있었음에도 내빈들의 늦은 입장으로 아무도 모르게 사라진 듯한 인상을 지울 수 가 없다. 와중에 참석한 새마을 가족 한 분이 사회자를 향해 '막간을 이용해 노래 한곡 하시지요'라며 장내를 웃음공간으로 몰기도 했다. 지루함을 달리기 위해서일까? 반면 권 시장의 환영사 제외에 관계자는 권 시장이 극구 사양을 했다고 했다. 한편, 이날 새마을 가족들은 '새벽종이 울렸네 새아침이 밝았네. 너도 나도 일어나 새마을을 가꾸세. 살기 좋은 내 마을 우리 힘으로 만드세'를 힘차게 불렀다. 모든 이들이 새마을 운동의 진정성을 간직하며 새로운 행군이 시작되길 빌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