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보건대가 4개 학과 재학생을 대상으로 'BLS'(기본인명구조술) 졸업인증제를 도입해 2년째 운영하면서 학생들에게 응급사고 발생 때의 대처 능력을 높이고 있다. 이 대학교 대구임상시뮬레이션센터는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4개 학과의 해부생리학 과목을 이수한 재학생 중 신청자 300명을 대상으로 3월 25일부터 4월 23일까지 교육을 했다.  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서 50명씩 반을 나누어 모두 6회 동안 진행했다. 회당교육시간은 6시간이다.  BLS 의료인과정 전문 교육을 받은 재학생은 미국심장협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가 동시에 인증하는AHA BLS for HCP의료인 국제심폐소생술 이수증을 취득하게 된다.  교육에 참가한 물리치료과 2학년 정효진(여· 21) 씨는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침착하게 조치를 취하고, 심 정지 환자를 살려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가족들에게도 심폐소생술의 단계별 방법을 꼭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대학은 지난해부터 BLS졸업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부생리학 과목을 배우는 간호학과, 물리치료과, 작업치료과, 치기공과, 치위생과,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등 7개 학과 재학생은 BLS 의료인과정 교육을 이수해야 하고, 나머지 14개 학과 재학생은 BLS 일반인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졸업이 가능하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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