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대학 인사로는 유일하게 대통령 이란 경제사절단 일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이 2일(이란 현지시각) 이란 테헤란대학교와 교류협정을 체결했다. 이날 남성희 총장과 마무드 닐리 아마드 아바디 테헤란대 총장은 상호협력을 바탕으로 ▲연구 협력 및 학술 활동 ▲교수, 학생, 교직원 교류 ▲상호 교육서비스 제공에 따른 교육과정 개설 ▲문화 교류 ▲학점인정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협력하기로 했다. 우선 양 대학은 오는 8월 대구보건대에서 개최 예정인 리더십캠프에 학생 파견 및 스피치 컨테스트 참가와 테헤란의과대학과 교류 협의에 대해 논의했다. 또 AUAP(아시아태평양대학협의회) 회원대학인 테헤란대학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중동의 다른 대학들과 보건의료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과 중동 병원에서 요구하는 의료기사 해외진출 등을 논의했다. 특히 양 대학은 두 대학이 속해 있는 AUAP의 발전과 회원 대학 확대 및 대학 간의 교류에 매진하기로 했다. 남성희 총장과 아마드 아바디 총장은 오는 11월에 열리는 AUAP총회에서 회장과 수석부회장으로 각각 취임할 예정으로 있다. 이에 따라 양 대학뿐만 아니라 한국 및 중동대학간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 질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보건대는 남총장의 이번 방문이 중동지역 보건의료 인력양성 교육사업 진행, 중동병원에서 요구하는 의료인 및 의료기사 공급, 보건의료 관련 기업의 중동진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남성희 총장은 4일부터 교육기관으로는 유일하게 한-이집트 민관합동 경제협력사절단에 포함돼 이집트 카이로를 방문한다. 남 총장은 이곳에서 한-이집트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하고 이집트의 보건의료기관 관계자들과 만난다. 남 총장은 우리나라 보건의료 분야의 중동 진출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현지 보건의료 시장과 산업 등 전반적인 환경을 파악하고 현지 보건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력 체제 구축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이밖에 치과기공 교육과 산업의 중동진출 방법에 대해 다각적으로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