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차 산업(농수산업)과 2차 산업(제조업), 3차 산업(서비스업)이 복합된 6차 산업이 미래형 농업으로 부상하는 가운데 소규모 '꾸러미'사업이 6차 산업의 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꾸러미 사업은 여성농민들이 주축이 돼 친환경 농법으로 직접 재배해 생산한 농산물을 가공해 매주 1회 대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여성농업인 5∼10명이 공동체를 구성하고 대도시 소비자를 회원으로 확보해 소정의 회비를 받고 두부·과일·채소·유정란 등 제철에 나는 농.특산물을 매주 보내 주는 사업이다. 안동의 꾸러미 사업은 금소공동체(대표 강순남)와 귀농부부가 운영하는 태무지 농원(김광호·정영자) 등 두 곳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임하면 금소리에 거주하는 6명의 생산자 회원으로 구성된 금소공동체는 서울, 대구, 부산 등 대도시 소비자 회원은 50여명을 확보해 알짜 수익을 올리고 있다. 이들은 생산자 회원이 직접 생산한 콩으로 만든 손두부와 콩나물, 유정란, 무, 배추 삶은 것, 감 말랭이 등 매주 화요일마다 계절별로 생산된 각종 채소와 야채 등을 택배로 보내 주고 있다. 모두 신선하고 농촌 내음이 묻어나는 농·식품이 주를 이루고 월 4회(1회 2만6천5백원) 회원들 가정으로 배달되며 내용물은 매번 달라진다. 서후면 태장리에서 귀농부부(김광호·정영자)가 운영하는 태무지농원의 '안동양반 제철꾸러미'도 울산, 광주 등 대도시회원 40여명을 확보하며 자리잡아가고 있다. 이곳도 매주 목요일마다 3만원의 회비를 받고 유정란, 우리콩두부, 쑥떡, 배추김치, 두릅, 곰취, 부추, 쪽파, 사과 등 회당 10∼12가지의 신선 농산물을 택배로 보내주고 있다. 특히, 태무지농장은 경상북도 농업기술원으로부터 농촌교육농장으로 선정돼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자유학기제 학교교육과 연계한 프로그램도 준비하는 등 성공적 귀농일지를 써가고 있다. 김석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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