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참여대학에 선정돼 대학의 명강의를 일반에 공개한다. 8일 영남대에 따르면 이 대학은 최근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K-MOOC 사업'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올해 최대 1억 원의 국고를 지원받아 공학과 예체능 분야 2개 수업을 개발해 일반에 공개한다.  영남대는 강의우수교원의 KOCW(Korea Open CourseWare, 대학공개강의) 인기강좌 중 '자료구조(조행래 컴퓨터공학과 교수)'와 '발레 전공 실기(우혜영 체육학부 교수)' 등 2개 강좌를 개발하고, 사업 2차 년도에는 3개 강좌, 3차 년도에는 5개 강좌 등 3년간 총 10개 강좌를 개발할 계획이다. 2014년 영남대는 미국의 와튼스쿨과 영국의 세계대학평가기관 QS에서 공동 주관한 '2014 교육혁신상'에서 이러닝 분야 세계 3위에 올라 온라인 교육의 우수성을 국제적으로 이미 인정받은 바 있어,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온라인 및 모바일 환경에서의 공개강좌 개설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노석균 영남대 총장은 "K-MOOC는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주요 사업"이라며 "K-MOOC 강좌 개발과 운영을 위한 전담부서를 만들고, 학부교육선도대학육성사업, 대학특성화사업 등 다양한 정부지원 사업과 연계해 K-MOOC 강좌를 활용한 수업방식의 다변화를 시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해 10월 출범한 케이무크 서비스의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개 대학을 추가로 선정하고 개설강좌 수를 100개 이상으로 확대하는 등 온라인 교육 서비스 활성화에 힘쓰고 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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