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교육청이 지난 4일 서울 그랜드힐튼 컨벤션센터에서 한불수교 1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대구·서울·충북 교육청이 연합해 추진한 한-불 학생 맛의 축제 '한국과 프랑스의 맛있는 만남'에 참가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대구시교육청 상서고·대구관광고 조리과 학생 6팀(12명)이 경연에 참여해 총 3팀(6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2인 1조 팀별로 두 나라의 음식을 접목한 요리를 선보였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하반기에 프랑스를 직접 방문해 프랑스 조리학교 체험프로그램 참여하게 된다. 이번 축제에 참가하는 상서고 본 이뻬티(Bon Appetit, 맛있게 드세요) 팀의 경우 자매학교인 테크레토고의 앙드레 시들쇼 프랑스 친구와 펜팔을 통해 '퓨전 레시피'의 아이디어를 얻었다.  그래서 한국의 아귀찜과 밀전병, 프랑스의 부야베스와 크레페를 조합해 '마리앙투아네트에게 바치는 퓨전 요리'를 특별히 준비했다. 이번 대회에는 교육부 및 참여교육청인 대구·서울·충북교육청의 인사와 더불어 파비앙 페논 주한 프랑스 대사가 참석하고, 심사위원으로는 동원대 호텔조리학교 교수이자, 롯데호텔 조리장과 함께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했던 박준우 컬럼니스트가 위촉되어 더욱 관심을 끌었다. 특히 프랑스 퐁트넬 중학교와 교류중인 성당중 학생들은 전시체험부스도 운영했다. 국제교류 관련 자료 및 작품 전시 부스에서는 프랑스 역사· 나라·문화와 관련한 다양한 학생의 작품과 상대국 방문시 체험했던 학생 교류활동 사진과 동영상을 상영하고 페이스 페인팅 체험 부스에서는 프랑스 음식 및 문화와 관련한 이미지를 페이스 페인팅으로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대구시교육청 정희준 정책기획관은 "이번 행사가 양국 음식문화 교류와 상호이해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 강화와 파트너십 구축에 좋은 기회가 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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