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교육해양수련원에서 '3대 가족 효사랑 캠프'가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 행사는 지난달 30일부터 5월 1일까지 대구교육가족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이뤄졌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이 행사에는 조부모-부모-자녀의 3대 직계가족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함께 하고 있다.  캠프는 수상안전교육, 래프팅, 스노클링, 샌드메이킹, 바디보드, 해양유람선 등의 다양한 해양체험마당과 가족장기자랑, 3대가족 골든벨, 가족 희망 나무 만들기 등의 화합마당, 그리고 해양꽃마차, 뉴스포츠, 유아체험(모래성 쌓기), 캘리그라피, 민속놀이 등의 체험마당 및 온가족이 참여하는 명랑운동회 등의 참여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이번 캠프에 참여한 교육연구정보원 최지욱 교사는 "이번에 1박 2일간 3대 가족 효사랑 캠프에 참여하며 사실 별 기대없이 주말을 부모님과 함께 보내고자 신청했는데 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아서 뿌듯했다. 평소 부모님께 특별한 이벤트를 전해드린 것이 없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효도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경북고 박희전 교사는 "오랜만에 가족들과의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다. 가족들의 웃는 모습들, 아이들이 뛰어노는 모습, 대화의 시간들이 너무 좋아서 다음에도 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위덕에 이번 캠프에 참가하게 됐다는 양태순 씨는 "가족과 함께하는 골든벨 퀴즈가 재미있고 유익했다. 달고나 추억놀이도 기억에 남는다. 모든걸 가족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라고 말했다.  정도영 교육연구사는 "3대 가족 효사랑 캠프 일하랴 공부하랴 소홀했던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가족의 의미를 되살릴 수 있는 좋은 기회다. 매년 참가 인원도 늘고 있다. 학생 인성교육의 기본이 되는 가족의 교육적 기능을 회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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