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가 인사혁신처가 시행하는 '2016년도 지역인재 국가직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에서 최종합격자 7명을 배출했다. 이는 전국 대학 중 가장 많은 합격자 수로, 경북대는 지난해 8명에 이어 2년 연속 최대합격자를 배출했다. '지역인재 국가직 7급 수습직원 선발시험'은 지역인재의 공직 진출확대와 채용경로의 다양화를 통한 정부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2005년에 도입됐다. 올해는 총 110명 선발에 전국 139개 대학에서 총장 추천을 받은 702명이 응시해 6.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역균형 선발원칙에 따라 17개 시도에서 고르게 합격자가 배출됐다. 서울, 부산, 경기, 경북 각 10명, 대구, 경남 각 8명, 인천, 강원, 충북, 충남, 전북 각 7명, 대전 5명, 광주, 울산 각 4명, 전남 3명, 제주 2명, 세종 1명 등이다. 경북대는 제도가 도입된 이래 올해까지 총 42명의 합격자를 배출했다. 합격자들은 교육부, 국토교통부, 외교부, 특허청, 여성가족부 등 중앙부처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번 합격자들은 내년 5월부터 1년 간 중앙행정기관에 배치돼 수습근무를 거친 후, 근무성적 및 업무추진능력 등에 대한 임용심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일반직 7급 공무원으로 임용된다. 정희석 경북대 인재개발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의 우수한 역량과 경북대 인재개발원의 체계적인 관리시스템이 가져다 준 결과라 생각한다. 국가균형발전의 근간이 되는 지역인재 양성과 지역대학 발전을 위해 지역인재 7급 채용추천제가 확대·발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류상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