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다문화연구원이 12일 교내 취창업관에서 '다문화주의를 넘어 상호문화주의로'를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다문화연구원은 2009년 한국연구재단의 대학중점연구소로 선정돼 지금까지 글로컬 시대에 걸맞은 생활세계의 가치 지향과 정책 대안을 모색해 왔다.  이번 학술대회는 그 동안의 연구 성과를 토대로 다문화의 단순한 수용을 넘어, 타문화와의 상호작용과 교환, 장애 제거, 진정한 연대의식을 통해 이해와 관용을 함양함으로써 상호공존 하는, 즉 상생의 정신을 구현하는 토대 구축을 위해 기획됐다.  한국, 대만, 몽골, 방글라데시, 일본, 필리핀, 미국, 호주 등 8개국 20여명의 저명한 학자들이 참여해 한국의 다문화정책에 대한 성과를 재평가하고, 한국 다문화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모색한다. '한국의 다문화주의 재고'라는 소주제로 대만중부정책대 준잉춘린 교수가 좌장을 맡고, 경북대 벤자민 톰슨 교수와 다문화연구원 이수미 교수, 이화여대 에일린 박 교수의 발표로 진행된다.  '다문화주의와 상호문화성' 소주제로 연세대 한성미 교수가 좌장을 맡고, 서호주대 패리다 포츠다르 교수와 다문화연구원장 이정옥 교수가 열띤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종족공동체와 상호문화주의' 소주제로 다문화연구원 이수미 교수가 좌장을 맡고, 동아대 조지 바카 교수, 일본 국립수산대 사토미 야마모토 교수가 토론한다.  또 '이주와 통문화주의' 소주제로 계명대 레자울 이슬람 교수와 몽골국립대 체단담바 삼단 교수, 대만중부정책대 준잉춘린 교수가 토론을 벌이고, '상호문화주의 탐색' 소주제에 대해 청주교육대 허영식 교수와 이화여대 장한업 교수가 토론할 예정이다.   류상현 기자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